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이변으로 여겨지는 여자 육상 100m 결승에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국가인 세인트루시아의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우승 후보로 꼽히던 미국의 샤케리 리처드슨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물론 샤캐리 리처드슨의 주종목이
200m라고는 하지만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의 우승은 전문가들의 예측을 빗나가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의 고국인 세인트루시아는 어떤 나라일까요?
세인트루시아는 남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의 섬나라입니다.
면적은 서울 보다 조금 더 큰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로 놀라운 것은 인구가 약 18만 명이 조금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경기도 구리시 인구가 약 18만 명이니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수도는 캐스트리스, 언어는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으나 주민들 사이에서는 프랑스어 크레올어가 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도 선수 4명으로 구성해서 참가했는데, 금메달 1개를 획득했으니 대단한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여자 육상에서 이변을 일으킨 국가이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을 듯하며, 금메달리스트인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는 자국을 전 세계에 알린 홍보대사라 할 수 있겠습니다.
파리 올림픽 여자 육상 100m 금메달리스트 줄리엔 알프레드는 누구인가?
많은 사람들이 이변으로 여기지만 사실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는 2015년 중앙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U15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5년과 2017년에는 세인트루시아 올해의 주니어 여자 스포츠 선수로 선정되었습니다.
2017년 바하마의 나소에서 열린 커먼웰스 유스 대회 100m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다음 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18년 하계 청소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2년에는 NCAA 디비전 I 실내 60m 예선에서 7.04초의 기록을 세우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2023년에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에 출전하여 100m에서 5위를 차지. 200m 결승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2024년에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2024년 세계 실내 선수권 대회 여자 60m 에서 6.98초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고, 이어진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린 2024년 프리폰테인 클래식에서는 100m에서 10.93초의 기록으로 은메달. 7월 12일에는 모나코에서 열린 2024 헤르쿨리스 다이아몬드 리그에서 100m를 10.8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바로 전인 7월 20일 런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 리그 200m에서는 21.86초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으니 사실상 이변이 아닌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8월 4일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100m 결승에서 10.72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이것은 세인트루시아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자 자랑스러운 금메달인 것입니다.
올해 23살인 줄리엔 알프레드 선수의 200m 경기도 기대되며, 다가오는 2028년 LA올림픽에서는 또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